장흥유원지 맛집 가성비대비 한식정식 푸짐하게 먹고 왔어요ㅎㅎ
장흥유원지 맛집 가성비대비 한식정식 푸짐하게 먹고 왔어요ㅎㅎ
가족끼리 오랜만에 시간을 맞춰
당일치기 여행을 가게 됐는데, 어디갈까 하다가
서울 근처에 있는 장흥유원지로 여행을 가게 됐어요,
주말에 가는 거라서 길이 많이 막히는 바람에
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팠는데
아버지가 장흥유원지 근처에 맛집 잘 알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하셔서
거기로 길을 틀었어요.
배가 좀 많이 출출하던 참이었는데
잘 됐다 생각하면서 장흥유원지 맛집 어울참으로 향했죠:)
여기가 바로 장흥유원지 맛집 어울참인데요ㅎㅎ
갈비와 오리훈제, 솥밥정식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에서 메뉴판 보고 정해야겠다 싶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천장이 높게 되어있는 형식으로
식사는 각 방에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단체 손님들이 많이 계셨었어요!
굉장히 아늑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각 방마다 이름도 개나리, 라일락 같은 꽃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뭔가 귀여운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장흥유원지 맛집 어울참은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국간장 그리고 김치도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 담근거라 더 건강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사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어머니도 저와 같은 생각이셨는지
아버지께 말씀하셨다가 거절당하셨었어요ㅎㅎ
메뉴는 주로 고기류와 정식이 있어요.
고기는 버섯불고기를 비롯한
돼지갈비와 버섯불고기, 생오리 등등 이 있고
정식은 어울참정식 이외에도
돌솥밥+간장게장+제육+생선구이 정식
돌솥밥+간장게장 정식
돌솥밥=제육+생선 정식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각자 먹고 싶은 거 시키려고 하다가
돌솥밥+제육+생선 정식 두개
돌솥밥+간장게장 정식 두개 해서 시켰어요.
참고로 장흥유원지 맛집 어울참은 주문이 들어가면
즉시 요리가 시작이 되기 때문에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아주 친절하게도 벽면에 이렇게 코팅해서
적혀져 있었어요!
30분 정도 기다리면서 딴짓하다 보니
똑똑 문 두드리시면서 들어오시는데,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에 호박죽을 주셨는데 굉장히 맛이 좋았어요,
저 혼자 호박죽을 싹싹 비워서 다 먹고 나니
어머니가 그런 제 모습이 안쓰러워보였는지 저를 주시더라고요... 하하
호박죽과 함께 잡채와 여러 반찬들을 주셨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잡채여서 잡채부터 후루룩 먹었네요 ㅎㅎ
굉장히 느끼하지 않은 간이 딱 알맞게 되어있는
아주 맛있는 잡채였어요!
덕분에 잡채는 오롯이 제 몫이었네요,
샐러드도 맛이 있었지만,
어울참의 밑반찬 중에서도 가장 맛이 있는 것은
아무래도 동치미와 감자전이 아닐까 싶어요!
시골집에서 먹는 밥상같은 맛이 느껴지는데
각종 채소류를 직접 농사지으셔서 유기농 식단으로
음식을 하신다고 아버지가 말씀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먹어보니 와닿더라고요ㅎㅎ
아버지가 이 근방에 출장 오셨을 때
자주 오셨던 집이라고 하셨었는데
정말 맛집은 맛집인지 특히 감자전이 너무 고소하고 짭쪼롬한게
딱 제 입맛에 맞아서 전부 다 먹어버렸네요ㅎㅎ
그리고 아삭아삭한 저 무생채도 여느 가게처럼 달지 않아서
너무 맛있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돌솥밥 뚜껑을 딱 여니 밥도 흰쌀밥이 아닌
흑미도 같이 섞어서 했더라구요.
그 위에 은행과 함께 콩도 넣어주시고 하셨는데
건강한 밥상 느낌을 확 받았어요,
덜어놓은 밥이랑 같이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여서 그런지
더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확 느껴져서 좋았어요,
건더기도 푸짐했고, 밥이랑 같이 먹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맛이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도 나왔는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선이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생선구이 나오고 나서
아버지가 생선 살을 발라주셔서
한 점 집어 먹고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딱 간이 맞아서 신나게 밥 몇 숟갈 더 먹었네요 ㅎㅎ
역시 메인은 고기죠!
고기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하나 집어 먹었는데
간도 적당하고 그렇게 짜지 않아서
밥이랑 먹기 좋은 메인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맛있다고 하시면서 드시고
언니도, 저도 막 먹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고기가 사라지는 매직을 보았어요ㅎㅎ
역시 밥은 간장게장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간장게장이 너무 짜지도 않고 또 너무 비리지도 않아서 좋았고
살도 꽉 차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집은 게장 종류를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양념, 간장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인데
간장게장을 아주 거덜내고
다들 게딱지 사수 하려고 눈치싸움 했었어요ㅎㅎ
결국은 어머니, 아버지 차치였지만요.
가성비대비 밑반찬이 이렇게나 많은데
맛도 너무 맛있었고 정말 배부르게 잘 먹고 온 것 같아요!
고기도 고기지만
간장게장을 비롯한 감자전과 김치 등등
간도 적당했고 자극적이지 않은 시골밥상을 먹는 기분이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에 장흥유원지에 휴가 오게 된다면
장흥유원지 맛집 어울참에 꼭 들릴 것 같아요!